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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골퍼' 한정원 "지금 힘들다고 내일도 힘들진 않을 거예요" / YTN

2021-05-28 30 Dailymotion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50대 현역 교사가 프로 골퍼들이 경쟁하는 KLPGA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꿈과 도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8년 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체육교사 한정원 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딛고 골프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장애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준회원 시험을 준비하는 그녀에게 KLPGA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한정원 / 의족 골퍼, 기흥고등학교교사 : 소풍 오는 기분으로 즐겨보고 행복해지겠다. 늘 골프를 치면서 행복했기 때문에….]

그리고 마침내 비장애 프로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간.

너무 긴장한 탓에 처음 몇 홀에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고, 핸디캡 5 이하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1라운드 스코어는 42오버파 114타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지현 / KLPGA 프로골퍼 : 힘드실 텐데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실력 발휘를 못한 아쉬움에 눈물도 났지만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한정원 / 의족 골퍼, 기흥고등학교교사 : 8개월을 달려서 연습했는데 멋진 결과물을 제 스스로에게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부끄럽거나 숨길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한정원 씨.

시니어 투어와 장애인 올림픽에 나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을 위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다짐해 봅니다.

[한정원 / 의족 골퍼, 기흥고등학교교사 : 우리 장애인들도 희망을 놓지 마시고, 지금 힘들다고 해서 내일까지 힘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오늘은 힘들었지만 내일은 또 기쁨의 날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529003647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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