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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 이용구 조사 전 유력 인사로 인지

2021-05-26 0 Dailymotion

서초경찰서, 이용구 조사 전 유력 인사로 인지

[앵커]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맡았던 서초경찰서 간부들이 사건 당시 이 차관이 유력인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차관을 단순 변호사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내사 종결로 부실 수사 의혹에 휩싸였던 이용구 차관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사건을 맡았던 서울 서초경찰서 간부들이 이 차관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당시 경찰은 이 차관을 단순 변호사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는데 그 입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이 차관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확인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서초경찰서 간부들 사이에 이 차관 하마평과 관련된 내용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공유 시기는 이 차관에게 특가법이 아닌 단순 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정을 내리기 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발생 전 법무부 법무실장과 공수처출범준비팀장을 역임한 이 차관은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초대 처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런 인지 정황을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청 진상조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통화내역 7천여 건을 확보해 분석하며 사실관계 파악을 이어왔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서초경찰서 수사관은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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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