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일주일 전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지고 변이가 확인된 집단감염도 백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77명이 추가됐습니다.
그 전주의 247명보다 30명이 늘었는데, 특히 해외 유입보다는 국내 감염 비중이 높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석량을 늘리다 보니 변이 검출률은 36%로 1주 전보다 14%포인트가 높아졌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변이 바이러스 확인이 많이 된 지역에서 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그쪽 검체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영향이 좀 있고….]
집단감염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17건이 추가돼 모두 백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무증상 전파 특성과 최근 유흥업소와 다중이용시설의 젊은 층 감염 확산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다중이용시설은 젊은층들이 이용하게 됩니다. 젊은층들은 무증상 감염이 많게 돼요. 그리고 젊은층은 또 아까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이 잘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를 종류별로 보면 영국발 변이가 243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고 인도 변이가 20건, 남아공은 14건이었습니다.
이 중 인도 변이는 지난 3월에 2건으로 시작해 4월에 65건, 5월에 40건 정도가 추가되며 최근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천390건이며,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까지 합하면 3천128명이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등은 총 610건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2회 접종 뒤 2주가 지나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내 첫 돌파 감염으로 보고된 20대 감염 사례는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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