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이건희 미술관 유치경쟁 후끈…이유도 각양각색

2021-05-20 0 Dailymotion

이건희 미술관 유치경쟁 후끈…이유도 각양각색

[앵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이 전 회장이나 삼성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는데 마치 선거철 정치테마주를 연상케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이중섭의 황소, 샤갈의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작품입니다.

유족은 2만3천여 점을 기증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 전시공간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 본사와 이 전 회장의 묘소가 있는 수원시가 유치를 선언하자 반도체공장 등 연고가 있는 용인시와 평택시가 합류했습니다.

시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입니다.

"수원에 삼성도 있고요. 이건희 회장님의 묘소가 있고 수원에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용인하면 에버랜드, 삼성전자, 호암미술관 등 특수하게 용인의 문화 뒷받침이 되는…"

경기도는 낙후된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미군공여지에 미술관을 건립하자고 건의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화의 서울 집중도를 낮추자며 부산 북항에 짓자고 제안했습니다.

대구시 역시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의 출발지라는 이유를 들어 유치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경남 의령군과 진주시도 삼성가와의 뿌리 깊은 연을 강조하고 있고 전남 여수시와 경북 경주시도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술관의 명성을 높일 방안보다는 이 전 회장이나 삼성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어 마치 선거철 정치테마주를 보는 것 같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