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집에서 키우던 호랑이 한 마리가 사라져 주민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현지시간 10일 벵갈 호랑이를 키우다 적발된 빅터 휴고 쿠에바스를 체포했습니다.
쿠에바스는 전날 이웃 주민들이 집 마당에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를 보고 놀라 신고한 후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차에 호랑이를 태우고 도주했다 하루 만에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때 주택가에 나타난 호랑이 모습에 911구급대와 경찰에 신고 전화가 쇄도했고, 호랑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쿠에바스 측 변호인은 그가 호랑이의 소유주가 아니라며 "쿠에바스가 떠돌아다니던 호랑이를 포획한 영웅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호랑이를 찾는 게 주된 목표라면서 "호랑이를 다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못은 호랑이가 아니라 소유주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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