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동 출신의 외국인들이 논밭이나 축사에 세워둔 트랙터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트랙터는 한 대당 1억 원 정도로 고가인데, 이들은 이전에도 트랙터를 훔쳐 외국에 팔아 넘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트랙터 한 대가 불을 밝히고 건물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중동 출신의 30대 남성이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에서 트랙터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제흥 / 피해자
- "뭔가 허전해요. 되짚어 봤더니 없더라고. 없어 가지고 파주경찰서에다가 신고했고…."
또다른 중동 국가 출신 남성도 인근 축사에 세워진 트랙터를 훔쳤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피의자들은 훔친 트랙터를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이곳 작업창고까지 옮겨 수출용 컨네이너에 실었습니다."
-"맹세컨대 이 트랙터는 최소 4천만 원이야."
-"이 일이 무사히 끝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