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과 관련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말이 NDC(앤디씨)라는 말인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NDC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라는 말을 줄여 쓴 영어의 약자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세계기후 정상회의에서 NDC를 '추가' 상향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그 상향 폭이 얼마나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참석자를 줄일 수 있는 한 줄여 환경부 장관이 기자를 만났습니다.
기자의 가장 큰 관심은 NDC의 추가 상향폭이 얼마나 되나 하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4 가까이 줄이겠다고 유엔에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대통령은 그것을 더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얼마를 줄일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궁금해 질문을 쏟아낸 건데,
속 시원한 답보다는 정부의 '의지'를 알아달라는 말에 그쳤습니다.
[한정애 / 환경부 장관 : 사실 이해 관계 당사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상향폭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에는 좀 빠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한정된 국민의 관심 속에서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탈(脫) 석탄 정책인데 최근 삼천포 화력 1~2호기를 폐쇄하면서,
정부가 약속한 노후 석탄발전소 10곳 가운데 8곳이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19년에 처음으로, 한해 전인 2018년보다 3.4% 줄었습니다.
또, 지난해 배출량은 코로나의 영향이 겹치면서, 2018년보다는 10% 정도 감소했을 거라는 게 환경부의 추정입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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