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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결정..."돌입 시점은 택배사에 달렸다" / YTN

2021-05-07 6 Dailymotion

택배 차량 진입 문제로 아파트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택배노조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돌입 시점은 결정하지 않았는데, 일단 택배사 측이 해결 방안을 내놓을지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배 차량은 지하주차장만 이용하라"

지난달 서울 고덕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단지 내 안전을 이유로 정한 방침입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높이가 낮은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려면 '저상차'를 몰아야 하는데, 화물칸 천장 높이가 낮은 저상차는 극심한 신체 부담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윤중현 /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 : 저탑 차량 이용하는 한 택배 노동자는 실태조사에서 저탑차 물건 빼고 정리하기 너무 힘듭니다. 제발 좀 살려주세요, 라고 호소했습니다.]

항의 표시로 단지 입구까지만 택배 물량을 배달했던 노조 측은 해결 기미가 보이질 않자 결국, 파업을 선택했습니다.

조합원 5천3백 명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벌였는데, 77%가 찬성했습니다.

[진경호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 투표인원수 5,298명. 투표율 90.8% 찬성 4,078표 반대 1,151 찬성률 77%로 가결됐습니다.]

다만 돌입 시기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파업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우선 정부와 정치권, 택배사의 대안 마련을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김태완 /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국토교통부는 택배 관련 주무 부서입니다.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대화의 장을 시급히 열어야 할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그러면서도 택배사가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YTN 박희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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