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는 주민이 스스로 나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보성에서 시작한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자 전남 전체로 확대됐는데요,
저마다 특색을 살린 벽화와 꽃밭 등으로 화사해진 마을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송재 서재필 선생의 생가와 천년고찰 대원사 그리고 주암댐을 끼고 있는 고장입니다.
농번기에도 짬을 내 벽화를 그리는 주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붓이 갈 때마다 무채색의 벽이 화려하게 탈바꿈합니다.
[조연옥 / 보성 장운 마을 이장 :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마을 주민들이 늘 기분이 좋고 행복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벽화는 보성군에서 추진하는 600개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한 축입니다.
마을마다 설화와 관광자원 등의 특색을 살려 섬세한 붓칠로 이야기를 입히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30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준옥 / 예술가단체 아토 대표 :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서 관광지를 테마로 하고 보성 북부 4개 면에 벚꽃이 정말 화려한데 그 벚꽃을 간략화해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서 조금 산뜻하게 작업을 해 봤습니다.]
보성군은 지난해 285개 마을에 이어 올해도 270개 마을을 단장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꽃을 심어 화단을 만들고 묵은 때를 벗기는 청소로 마을과 주민 얼굴이 모두 밝아졌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보성군민들의 소소한 마음과 따뜻한 손길이 모여 이렇게 큰일들을 해낸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어르신들의 존재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도 키우고 있는 마을 가꾸기 사업,
전라남도는 보성군의 모범 사례를 살려 올해부터 으뜸 마을 3천 개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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