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2회 동료 타구에 발 맞아 아웃
4회 태그 아웃 때 ’헬멧 강타’ 충격
하주석 만루포 등 5타점…이틀 동안 11타점 ’괴력’
한화의 유격수 하주석이, 말 그대로 '병 주고 약 주는' 플레이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서봉국 기자입니다.
[기자]
3대 0으로 앞서던 2회, 한화 힐리가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하지만 다시 보니 타구는 1루 주자 하주석의 발을 맞고 튀었고, 규정에 따라 하주석은 아웃, 힐리의 타점도 취소됐습니다.
머쓱한 실수를 범한 하주석은 4회 주루 태그 아웃 때 헬멧이 흔들리는 충격까지 받았지만 고통을 딛고 7회 폭발했습니다.
원아웃 만루에서 비거리 115m짜리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5타점을 기록한 하주석은 전날 5안타 6타점에 이어 이틀 동안 11타점을 쓸어담는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주석 / 한화 내야수 : 그 주루랑 2루에서 헬멧에 강하게 태그를 당해서 안되는 날인가,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결정적인 찬스 때 타점할 수 있어서.]
삼성은 올 시즌 최다 7천 홈 관중 앞에서 홈런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강민호의 연타석 대포에다 이학주도 스리런 홈런을 날려 LG를 이틀 연속 제압했습니다.
KIA는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 된 브룩스가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3대 0으로 졌습니다.
키움은 NC에 홈런 5방을 맞았지만, 볼넷만 12개를 얻어내며 승리했습니다.
SSG 추신수는 1번 타자로 보직을 옮긴 뒤 두 번째 경기 만에 1회 한국 무대 첫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루타 포함 전날부터 6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후 3연속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박성한이 연장 12회 홈런을 쳐 SSG가 승리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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