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미뤄지던 북한과 중국 국경의 압록강 철교가 이번 달에는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동력 열차가 압록강 철교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단둥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단둥역에 화물열차가 대기 중이라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 오늘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오늘 아침에 단둥역에서 동력차 2대가 연결된 상태로 압록강 철교 약 100미터 지점까지 나왔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8시20분 쯤인데 10분 정도 철교쪽으로 접근했다가 단둥역 구내로 되돌아 갔습니다.
아마도 열차가 통과 하기 전에 시험 운행을 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철교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로나 신호 체계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시 압록강 철교 입구 쪽에 세관 근무자들이 나와 있지 않을 상태여서 이것이 사전 점검 차원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곳 뒤쪽으로 약 1km쯤에 단둥역 이 위치하는데, 그곳에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 열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어제처럼 평양 서포행이라고 표시된 2편의 화물 열차가 역 구내에서 짐을 실은 채 여전히 대기 중입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5월 1일, 오늘쯤 국경 통행이 재개돼 북한으로 화물 열차가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을 했습니다.
다른 일부 대북 소식통도 같은 전망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단둥의 소식통들은 오늘부터 오는 5일까지인 노동절 연휴가 끝난 이후에나 북한행 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시점은 아직 다소 유동적입니다.
열차 운행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 쪽도 국경 개방 준비가 좀 돼 있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에서 강 건너 1km만 가면 북한 신의주 인데, 북한은 최근 신의주 부근에 검역 시설을 추가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수입물자소독법을 만들어서 수입 물품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 이 법이 시행되려면 검역을 위한 시설이나 장비 또는 인력들이 필요한데 아직 거기 까지는 준비가 안 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국경 화물열차 운행 재개설이 계속 나왔는데 북한 쪽의 준비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비해 중국 쪽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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