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뉴스로 넘어갑니다.
4명으로 좁혀진 검찰총장 후보군 가운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명 안에도 들지 못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단 2표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먼저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정한 최종 후보군은 모두 4명.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조남관 대검 차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보추천위원 9명 중 7명이 조 차장에게 투표한 겁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두 차례 투표를 진행해 과반 득표자를 추렸습니다.
각 위원들이 후보 4명에게 표를 던진 1차 투표에서는 조 차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이 최종 후보군에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2차 투표에선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과반의 지지를 얻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위원 2명 가량의 추천을 받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했는데, 결국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종엽 /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어제)]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사 과정에서 일부 위원은 "검찰개혁을 위해서라도 내부 신망이 있는 사람이 검찰총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