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TV, 가전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반도체 성적은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매출 신기록을 썼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8% 늘어난 65조 3천억 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영업 이익도 9조 3천억 원으로 깜짝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무선 사업이었습니다.
일정을 앞당겨 선보인 갤럭시S21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태블릿과 PC 등으로 4조 3천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실적 둔화가 예상됩니다.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 : 아무래도 2분기에 신제품 효과가 조금 줄어들고, (인도와 같은) 삼성전자의 주요 마켓에서 팬데믹이 다시 발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영향을 받아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로 TV와 생활가전도 1조 천억 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반도체는 부진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영업 이익이 3조 3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삼성은 오스틴 공장에서 3천억∼4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제 완전히 정상화됐다면서, 2분기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오스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에는 다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삼성전자는 1분기에 반도체에만 8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시설 투자에 9조 7천억 원을 썼습니다.
YTN 이지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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