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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 골프 실력, 야구로 치면 평균자책점 4점대 후반" / YTN

2021-04-28 2 Dailymotion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 씨가 최근 골퍼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데요.

마운드가 아닌 티박스에 오른 코리안 특급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상익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빅리그 124승의 전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야구장이 아닌 골프장에 나타났습니다.

최근 제2의 '인생 스포츠'인 골프에 푹 빠져 2부 투어에 나갔는데 이번엔 최고의 경쟁 무대인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 참가합니다.

[박찬호 / 전 프로야구 선수 : 소화도 잘 안 되고, 마른기침도 나고 알레르기도 심해지고 가만히 이게 뭘까? 옛날에 야구 할 때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보니까 이게 시합을 준비할 때의 스트레스더라고요.]

아마추어가 프로대회에 추천받을 수 있는 조건은 3가지입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 경력이 있거나, 전국대회 5위 이상 입상, 그리고 공인 핸디캡 3 이하가 자격 요건인데 박찬호 씨는 바로 이 3번째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핸디캡은 코스 난이도가 반영되기 때문에 박찬호의 평균 스코어는 70대 중후반 정도.

아마추어로는 수준급 실력이지만 2부 투어 예선도 통과 못 한 그가 정규 투어에서 본선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33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3년 전엔 프로암 대회에서 프로선수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허인회 / KPGA 프로골퍼 : 거리가 엄청 멀리 가세요. 제가 조금 자존심 상하지만 저보다 멀리 가시거든요. 약간 기대돼요.]

[김형성 / KPGA 프로골퍼 : 샷이 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휘지도 않고 330야드를 계속 또박또박 치고 있거든요. 농담으로 골프 너무 쉽네 라고 할 정도로….]

특유의 유쾌한 성격은 틈만 나면 선수들과 때론 장난스럽게, 때론 진지하게 소통을 시도합니다

[박찬호 / 전 프로야구 선수 : T-M-T '투-머치-토커(수다쟁이)'와 라운딩하는 소감이 어떤가요? 골프는 왼발로 중심 이동 하니까 투수는 왼발에 놓고…이 왼발을 사용하는 게…타자는 오른발만 사용하거든….]

야구를 그만두고 한때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고백한 박찬호는 7월 태안 오픈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골프계에 누가 되지 않는 한에서 조심스러운 골프 사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찬호 / 전 프로야구 선수 : 골프하고 비슷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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