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민주당발 전국민 재난지원금...국민의힘 "고민없는 언급 부적절" / YTN

2021-04-23 3 Dailymotion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아직 당의 공식 논의는 없지만 코로나 위기가 지속될 경우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구체적 고민 없이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즉각 비판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성난 민심'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이학영 비상대책위원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영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지난 1년간 현장을 통해 쌓인 각 재난지원금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준비해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보궐선거 전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왔지만 당시 민주당은 코로나 상황 진정이 우선이라며 일단 봉합했습니다.

[김태년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월) : 소비 진작용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진정된 후에 우리가 검토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백신 부족 논란까지 겹치면서 방역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다시 나온 겁니다.

아직은 비대위원 개인 의견이라는 게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개인적인 비대위원으로서의 평소의 소신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보고요. 이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지원금 필요성이나 재원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 없이 그냥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여당은 포퓰리즘에 입각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기술을 쓸 것이 아니라….]

전국민 지원금 지급을 주장해 온 정의당도 원론적인 언급으로 보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 지금 빚을 낼 사람들은 자영업자나 이런 분이 아니라 국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 공식 논의 대상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민심 수습 중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지원금 논의는 더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42317561600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