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미국이 먼저 백신을 지원해주면 한국이 나중에 되갚는 '백신 스와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미국 측 입장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다른 나라에 지원해줄 만큼 넉넉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해외 백신 지원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네, 미국이 '백신 2억 회 접종' 목표를 달성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를 공식 선언하는 연설을 했는데요.
연설 직후 질의 응답 시간에서, 백신 지원 문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지원을 했고, 계속하려고 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 중 일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웃들과 협의해야 한다며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이웃 나라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에는 일부 도움을 줬고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30분간 통화도 했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도울 수 있는 다른 국가들도 있다며 중미 지역을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도 넉넉하지 않다면서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효력을 높이는 세 번째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할 경우 물량이 더 필요하게 되는 만큼 지금 백신 수급을 정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진행 중입니다. 지금 해외로 보내는 것을 확신할 만큼 물량이 충분치 않지만, 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캐나다와 중미 지역 외에 다른 나라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 한미 간 '백신 스와프' 협의에 대한 질의에 미 국무부 당국자는 상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비공개 외교적 대화의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답했는데요.
이는 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면서도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간밤에도 국무부가 같은 입장을 한 번 더 밝혔는데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21일 브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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