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3배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여전히 바다가 오염돼 있다는 건데, 일본 내에서는 방류를 찬성하는 쪽으로 여론이 돌아섰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입니다.
여기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1kg당 270베크렐, 일본 정부 기준치의 2.7배가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일본 정부는 그제(19일)서야 후쿠시마에서 잡힌 우럭 출하를 제한했습니다.
이 해역에서 잡힌 해산물의 출하를 제한한 건 2019년 2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올해 2월에도 기준치 5배의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혔지만, 일본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하기도 전에 방사능 해산물이 잇따라 잡히고 있지만, 일본 내 여론은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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