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인의 절반가량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가을부터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에게 한 차례 더 접종하는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신 확보가 더딘 국가들의 공급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전체 성인의 절반이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는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집계를 보면 현지시각 17일 오전 기준으로 18세 이상 성인 중 1억 2천8백여만 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18세 이상 중 49.7%에 해당하는 수치로, 두 명 중 한 명은 예방주사를 맞은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 중에는 80%가 넘는 4천4백여만 명이 최소 1차례 접종을 마쳤습니다.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 그러니까 두 차례 백신 주사를 모두 맞은 사람은 8천2백여만 명으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31.8%였습니다.
65세 이상 중에는 65.3%가 두 차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료 종사자들과 고령자, 기저 질환자에 접종 우선권을 줬지만 19일부터는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두 차례만 맞으면 되는데, 미국에서는 한 차례 더 맞는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이 추진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가을부터 미국인들이 현재 2회 접종하게 돼 있는 모더나 백신을 한 차례 더 맞는,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이 면역 효과를 연장하고,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적인 면역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백신 선진국이 3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한국 등 백신 확보가 더딘 국가들의 공급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미국의 수요가 늘어나면 그만큼 다른 나라의 백신 공급이 지연되거나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CNN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한국 등 아시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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