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코트 위의 설 교수' 설린저의 명강의, 4강 PO에서도 계속될까 / YTN

2021-04-16 10 Dailymotion

한창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프로농구는 요즘 NBA 출신 스타 제러드 설린저로 인해 더욱 뜨겁습니다.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설 교수'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담 수비수가 밀착 수비를 펼쳐보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점프슛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동료에게 득점 기회가 생기면 송곳 같은 패스를 꽂아넣습니다.

정확한 슈팅과 경기 운영 능력, 넓은 시야까지 갖춘, 차원이 다른 전직 NBA 스타의 플레이입니다.

제러드 설린저는 우리나라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정규리그 막판 인삼공사에 합류한 뒤 10경기 26.3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두 부문 모두 정규리그 1위 숀 롱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플레이오프 들어 위력은 더욱 강해져 KT를 상대로는 경기당 평균 28점 10.3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팬들은 설린저에게 '설 교수, 설 박사'라는 별명을 붙여줬고, 연일 설 교수의 명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인삼공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러드 설린저 /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 교수나 박사라는 별명은 처음인 것 같아요. 아마 어머니가 들으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설린저 합류 후 전력이 급상승한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오히려 설린저가 너무 잘하는 걸 경계할 정도입니다.

[김승기 / KGC인삼공사 감독 :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설린저만 믿고 했다는 거. 그런 점만 없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선수들이 (설린저를) 너무 믿고 있어요.]

3연승으로 6강 관문을 손쉽게 통과한 인삼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습니다.

'설 교수' 설린저의 명강의가 4강에서도 계속될지, 농구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YTN 허재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41617225516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