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았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데요.
특히 거래소에 넣은 투자금을 찾는데 몇달씩 걸리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가상화폐 거래소 사무실 앞입니다.
전국에서 올라와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현장음) "지금 두 번째 왔어요. 소통이 안 돼서 왔죠."
이날만의 일이 아닙니다.
(현장음) 지난 6일
"카톡, 1:1 문의, 고객센터, 전화 다 해봤는데 (연결이 안 되고) 8천만 원 이상을 거기에 투자하고 있는데 내가 잡상인입니까?"
모두 '출금 제한'이 풀리길 기다리다 못해 거래소 본사를 찾은 투자자들입니다.
거래소에 돈을 넣어 가상화폐를 사들인 뒤 시간이 지나 현금화하려는데 거래소 측과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