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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종인' 국민의힘 당권 경쟁...갈등 조짐도 / YTN

2021-04-10 5 Dailymotion

재보선 승리로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포스트 김종인' 체제 아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지역 정당을 탈피해야 한다는 초선들의 성명에 영남 중진들이 발끈하며 내부 갈등 조짐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한 사람은 지금까지 10명이 넘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정진석 조경태 권영세 의원 등 중진들부터 초선까지 스펙트럼도 다양합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4선 (지난 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 저보다도 훌륭한 분들이 여러분 우리 당에 계시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되면 아주 멋진, 선의의 경쟁을 해야겠죠.]

다선 의원들이 내세우는 무기는 관록과 포섭력.

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역량은 물론, 유력 주자를 당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이른바 '킹 메이커' 대표가 필요하단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5선 : 윤석열, 안철수, 홍준표, 최재형 감사원장님까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대선 후보들을 대통합적 차원에서 잘 관리해내야 한다….]

반면 초선들이 내세우는 건 당 안에서부터의 과감한 쇄신입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초선 : 맨날 수혈만 해서 살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거죠. 당을 어떻게 고치고 당을 어떻게 젊게 변화시킬 것인가 개혁할 것인가 이걸 생각해야지]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당내 주자와 당밖 주자 사이의 대리 신경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내부 갈등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불씨는 선거 직후, 초선 의원들이 내놓은 성명서.

[김예지 / 국민의힘 의원 (지난 8일) :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계파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특정 지역 정당', '계파 정치' 같은 표현이 영남권 중진들을 자극한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우리 당의 영남 정당의 한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당세가 약한 지역을 영남 지역처럼 보강하는 정당이 되자,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이 되자 이런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일단, 대선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라고 서로 수습했지만, 포스트 김종인 체제에서 당이 나아갈 길을 놓고 초선과 중진의 온도 차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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