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4·7 재보선에서는 박영선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연령대에서 모두 졌지만, 40대에서 승리를 거둬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야당에 표를 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를 우종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7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대학을 다닌 40대 일명 '497세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4·7 재보선에서는 전 세대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주긴 했지만, 야당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콘크리트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겁니다.
어린 시절 민주화와 IMF를 겪은 이들은 20대였던 2000년대 노무현 정부 출범 과정에서 '광장 정치'를 맛보며 진보 성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20대는 노 대통령에게 상대 후보의 두 배 가까운 표를 줬습니다.
이후 이명박 정권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