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실장과 함께 연루 의혹을 받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 등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뒤 좀처럼 진전이 없던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1년 3개월 만에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사실상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실장은 송 시장 측으로부터 상대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의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 산재모병원이 예타에서 탈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