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추가 확진자가 6~7백 명대를 오가며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다시 강화될까 마음을 졸였던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반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현재 거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곳 홍대 거리,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입니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일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부쩍 손님이 늘고 일상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자영업자들은 더 강화되지 않은 건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는 1.5단계가 내려졌지만 지역별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자체마다 자체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 곳이 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전주시 등입니다.
현행 2단계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을 밤 9시로 제한했던 것을 최근 밤 10시까지로 일부 완화했습니다.
그 외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했습니다.
종교활동도 완화됐지만 아직 성가대 활동이나 소모임, 식사 등은 금지돼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앞으로 3주 동안 더 유지되는 겁니다.
또 정부는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 조짐에 2.5단계로 격상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여전히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이것을 지키는 게 쉽지 않고 손님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반면 봄철이 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선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빠르게 거리두기를 격상하지 않아 3차 대유행이 길게 이어졌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엔 4차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시민들 대부분 거리두기 격상에 지쳐 있어 그보다는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유도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YTN 신준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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