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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국정안정" vs "정권심판"

2021-04-06 0 Dailymotion

선택의 날…"국정안정" vs "정권심판"

[앵커]

4·7 재·보궐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여야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 동력은 물론 차기 대선 구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사]

최대 승부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입니다.

LH 사태를 기점으로 여론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야당이 완패한 지난해 4·15 총선 후 1년 만에 전세가 바뀌었습니다.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내로남불'을 사과하고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고요.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내세워 '정권심판론'을 띄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회초리를 들어주시면 이 정권이 정신 번쩍 날 수 있는 몽둥이가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거짓 해명을 파고들며 '정권심판론'을 '오세훈 심판론'으로 바꾸려 전력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여야의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서로를 헐뜯는 공방이 난무했습니다.

부산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김영춘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으로 초반 선거판을 흔들고 엘씨티 특혜분양 등 각종 부동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동안, 박형준 후보는 정권 심판 메시지를 던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증된 일꾼 저 김영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이미 통과시킨 실제 성과 만들어낸 위기 해결사에게 부산의 운명 다시 맡겨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위선과 무능과 오만과 실정을 반드시 민심의 몽둥이로 때려주는 선거입니다. 여러분!"

여당이 서울·부산 중 한 곳이라도 승리하면, 문 대통령은 국정동력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야권은 빠르게 재편에 들어가게 됩니다.

반대로 야당이 승리하면 레임덕이 앞당겨지고, 제3지대를 모색했던 야권은 국민의힘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 선택의 날,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며 역전극을, 국민의힘은 '부동산 분노'에 힘입은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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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