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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00만 그루 심는다...식목일 옮긴다? / YTN

2021-04-02 14 Dailymotion

■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병암 산림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로 세계 곳곳의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하죠.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바로 나무인데요. 그런데 최근 나무 심는 날, 4월 5일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병암]
반갑습니다.


4월 5일 식목일이 지금 찾아보니까 제정된 지 거의 70년이 넘었던데 이렇게 날짜를 앞당기자 이런 얘기가 언제부터 나온 건가요?

[최병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공식적인 논의가 된 건 제가 알기로는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7년에 대통령께서 검토를 한번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다.


제가 또 알아보니까 10년마다 0.5도씩 기온이 상승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지금 나무 성장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 겁니까?

[최병암]
지금 봄철 기온이 지난 60년 동안에 한 2.3도 올랐다고 그래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 더워지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건데.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 나무를 심기가 어려워집니다. 수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요. 나무가 고사할 우려가 있는 거죠. 그리고 산림도 같은 수분 조건에서 산불도 불러오는 그런 위험도 있고. 나무를 심는 적정 시기는 꽃이나 이파리가 피기 전 평균 온도가 6도씨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합니다.


기온만 따지면 지금 4월 5일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이런 얘기시군요?

[최병암]
지금 한 평균 온도가 4월 5일 즈음이 한 10도 정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겨야 할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거죠.


날짜를 좀 앞당기자. 이런 얘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그렇지만 또 날짜가 유지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최병암]
그러니까 오랫동안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한 건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성종께서 농사를 친히 지었던 날을 기념해서 이렇게 정했다고 하는데 그동안 76년 동안 식목일을 하다 보니까 국민들 마음속에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이게 굉장히 오랫동안 박혀 있는 그런 생각이죠. 그렇지만 저희가 나무 심는 기간을 두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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