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한국어를 포함한 29개 전 세계 언어로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을 포함한 교수 184명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터키어 등 29개 외국어로 된 성명서에서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서는 또 유엔과 세계 각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 마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성 집단인 대학 교수들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선언은 한국 외대가 처음으로, 미얀마의 유혈사태 종식과 민주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