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정년연장에 대한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 명예퇴직한 57살 장창원 씨.
얼마 전부터 대학에서 재취업을 위한 지게차 운전 수업을 수강 중입니다.
▶ 인터뷰 : 장창원 / 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과
- "여기에 계신 많은 분이 다른 분야에서 일했던 분들 많습니다. 나머지 인생 한 20~30년을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을 하고 오신 분들이거든요."
이렇게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년 문턱에 걸려 퇴직하는 사람들은 한 해 70만 명.
평균수명은 83세로 늘었지만, 법정 정년은 2013년에 정해진 60세에서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정 정년이 고령화 추세와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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