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다가오는 누런 먼지…전국 공기질 매우나쁨
[앵커]
주말 동안 전국에서 비가 내려 공기질이 깨끗해졌는데요.
밤새 황사가 날아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주 중반까지도 전국 대부분의 공기질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 영상에 잡힌 황사의 모습입니다.
중국 북부에 넓게 자리한 누런 모래먼지가 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먼지를 먼저 맞은 중국 베이징 등 북부 지역은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중국을 거쳐 한반도까지 밀려듭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정보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황사가 바람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동쪽 지역의 공기질도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래먼지는 주 초까지 머물다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다만, 대기정체가 계속되고 국외 오염물질도 추가로 유입되면서 주 중반까지도 공기질이 나쁜 지역이 많을 전망입니다.
황사는 입자가 큰 모래 먼지여서 대부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바깥 활동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한 뒤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