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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물에 플라스틱 둥둥…'쓰레기 호수'로 변한 유명 관광지

2021-03-26 89 Dailymotion

【 앵커멘트 】
새와 물고기의 천국으로 불렸던 볼리비아의 한 호수가 도시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나온 각종 생활 쓰레기와 인근 광산 폐수까지 유입되면서 우루우루 호수는 거대한 '쓰레기 호수'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넓은 호수 한가운데 쓰레기 더미가 섬처럼 쌓여 있습니다.

정작 물은 보이지 않고, 페트병을 비롯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빼곡합니다.

도시에서 떠내려온 생활 폐기물들이 뒤섞여 거대한 '플라스틱 바다'가 된 겁니다.

면적만 214㎢, 서울 면적의 1/3 정도에 해당합니다.

한때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명소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젠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곳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라모스 / 주민
- "이곳은 거대한 호수였습니다. 낚시도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했습니다. 새들도 많았지만, 호수가 심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