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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2차전지업체...악재 돌파에 고심 / YTN

2021-03-19 5 Dailymotion

흔히 우리 증시를 이끄는 주요 업종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를 꼽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차전지 업체들이 요즘 해외 발 악재로 고심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시장 글로벌 점유율 2위인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지난 15일 전기차 배터리를 파우치형 위주에서 각형 위주로 바꾸겠다고 발표해 국내 업체들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차량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해 2030년에는 자사 전기차 80%에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형 배터리는 CATL 등 중국 업체들과 삼성SDI가 공급하고 있고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회사들이 주로 공급하는 제품입니다.

폭스바겐의 발표는 즉각 국내 업체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폭스바겐의 발표 후 지난 16일 국내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5.69% 떨어진 21만5,500원, LG화학은 7.76% 내린 89만1,000원에 장을 마친 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와 SK가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배터리 전쟁도 장기화 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 결정이 다음 달 2일로 연기돼 분쟁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현대차에 납품한 전기차 코나 배터리 리콜 비용으로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현철 / 신한투자금융 연구위원 : 폭스바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시장은 초입 국면이라 향후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주가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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