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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학대' 혐의 수영 코치 증인 신문..."폭행 봤다" vs "사실 무근" / YTN

2021-03-18 1 Dailymotion

초등학교 수영부원들을 때리고 학대한 혐의를 받는 코치에 대한 1심 증인 신문이 열렸습니다.

당시 같은 수영장을 썼던 코치 사이에서도 폭행을 봤는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수영부원들을 때리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코치와 증인들이 법원에 출석합니다.

같은 수영장을 썼던 한 코치는 피고인이 아이를 때리는 장면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수영하는 일반인들도 폭행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장면 목격 코치 : 혼자 본 게 아니라, 그때 당시 때리는 거 본 사람은 10명도 넘었고. 그때 그렇게 때리는 것으로 봐서 평상시에 폭력이 가해졌다고 봐야지….]

반면 또 다른 코치는 오리발을 들고 훈계한 것은 봤지만, 실제 폭행이 이뤄졌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피고인인 전 수영 코치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 수영 코치 : (학부모가) 항상 제 옆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 데서 지속적인 폭행이 됐다는 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장소입니다.]

피해 학생들의 말을 믿을 수 있는지, 또 일관성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낸 대검찰청 진술 분석관 3명도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코치는 증거로 제출된 아이들의 녹취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등 모든 혐의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피해자 부모에게 무릎 꿇고 빌었던 것도,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주변의 화해 권유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수영 코치 : 일단 이것을, 운동을 해야 하니까, 애들이…. 법을 모르니까, 가서 아는 사이니까, 야 그거 빨리 해결해달라. 내가 잘못했다. 무조건…. 잘못했으니까 해결해달라. 그런 취지에서 간 거죠.]

피해 학생 측은 맞았다, 피고인은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팽팽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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