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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지키는 똑똑한 앱 '경남 안심 지킴이' / YTN

2021-03-14 5 Dailymotion

12시간 휴대전화 사용 안 하면 자동 문자 전송
문자 받은 가족·공무원 등이 상황 대처 가능
앱 설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홀몸노인 수가 60만 명에 달합니다.

갑자기 쓰러져도 응급 대처가 어려워 고독사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한 지자체가 개발한 '공공앱'이 홀몸노인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합천군 대양면의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올해 83살 주종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몰 정도로 정정하지만 가끔 혼자 있는데 쓰러졌다가 도움을 받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주 종 / 경남 합천군 대양면 :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는 누군가 지나가다가 이 집이 왜 잠잠한가 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없으면 사흘이고 나흘이고 (확인이 안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경남 안심 서비스'.

12시간 동안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된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전화번호를 등록한 자식이나 이웃, 그리고 담당 공무원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주 종 / 경남 합천군 대양면 : (문자를 받고) 이장이 알면 주소도 다 알고. 딸도 진주에서 오면 40분밖에 안 걸리거든요.]

홀몸노인을 위한 이 서비스는 합천군이 만든 공공앱입니다.

동작감지기나 가스경보기 등 설비가 필요 없고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말에 보급했는데, 해마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또, 다른 지역 시·군 30여 곳에서 프로그램을 받아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준희 / 경남 합천군수 : 구호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같이 받을 수 있게 앱을 보완할 것이고 24시간 군청 당직실에서 수신 할 수 있도록 해서….]

담당 공무원이 직접 만든 공공앱이 홀몸노인들의 든든한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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