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고용 만2천여 사업장 전수 조사
적발 사업장 지자체 통보…PCR검사 의무화 조치
요즘 외국인 노동자가 생활하는 사업장에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당사자와 이들을 고용한 회사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처럼 대면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는 이른바 '필수 노동자'들도 거의 5달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3차 대유행의 피해자들입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가 찾은 이 사업장은 외국인 노동자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회사 관계자 : 제조업 장이다 보니 사실(우리) 젊은이들은 2교대를 해야 하는 것을 많이 꺼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하단 그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잇단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소식 때문입니다.
겁도 나고, 주변의 시선마저 달라진 거 같아 불안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잘 아시다시피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여러분의 사업장은 매우 안전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안전한 사업 환경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5명이 넘는 곳 모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지자체에 통보해 고칠 예정인데 사실 지자체가 선제적 검사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불안하기는 필수 노동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긴 '3차 대유행'에 지치고 고단한데, 비정규직이라서 받는 차별이 더해져 더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구자연 / 코로나관련업무지원사 : 정부와 지자체가 공무원 정규직에게만 보상하는 차별적인 대우가 불쾌하다 못해…]
[이선희 / 감염병전담병원종사자 : 파견 인력과의 임금 격차로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올해 1월에만 많은 전담병원의 간호 인력이 빠져나갔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에겐 '사상 최악의 고용 한파'가 , 일이 있는 사람 역시 그들 나름대로 또 힘겨운 코로나의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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