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와 강제동원 등 현안을 놓고 한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 메시지에 일본이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삼일절 기념사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일본 정부가 긍정적으로 화답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쿄올림픽과 코로나 이후 국제사회 질서, 한반도 비핵화 등 한일 양국이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일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대안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청와대와 우리 외교부가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결론 짓자고 한 것에 대해 "하나의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정부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창일 주일대사는 동일본대지진 10주기를 맞아 모든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긴급사태 해제 후 가까운 시일 안에 피해 지역을 방문해 아픔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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