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주민센터에서 경복궁역까지 2㎞ 거리가 막혀도 10분 걸렸는데 오늘은 20분 넘었네요.”
서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세종문화회관 앞 서측도로가 폐쇄된 8일, 광화문 인근 곳곳에선 교통체증과 혼선이 빚어졌다. 택시 기사 유모씨는 “방금 한 손님이 효자동 주민센터 근처에서 여의도에 가려고 탔다가 막힌다고 광화문역에 내려달라고 했는데, 광화문까지도 길이 막혀 결국 경복궁역에서 내렸다”고 했다.
광화문 광장 서측도로는 지난 6일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정부서울청사로 들어가는 차량만 서측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다른 차량은 좀 더 직진해 동측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서측도로 폐쇄로 동측도로가 양방향 통행으로 바뀌면서 전체 주행차로는 기존 10차로에서 7차로로 줄었다.
8일 오전 출근길에 동측도로는 원활한 흐름을 보였지만 광화문 삼거리에서 광장 쪽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로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졌다. 교통통제를 맡고 있던 모범운전자 김모(70)씨는 “우회전하려는 차량이 몰려 정신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원래 우회전 차량들이 정부서울청사 앞 두개 차로로 한꺼번에 많이 빠져나갔는데, 지금 상황에선 우회전 시 두 번의 신호를 받고 있어서 정체가 있다”며 “이전보다 5분의 1 정도로 통과 차량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주 정도면 교통 상황도 안정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나온 서울시 관계자는 차량마다 “정부청사 가세요? 아니면 옆 차선 이용하셔야 합니다”라고 계속해서 안내했다. 종종 안내를 듣지 않고 무작정 진입하던 차량이 후진으로 돌아나가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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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0739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