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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체납한 최순영 "그림 판 돈 35억은 손자 학자금" [영상]

2021-03-03 15 Dailymotion

“그림을 팔아 손자와 손녀 학자금으로 쓰려 했다.” 
3일 오전 7시 30분 서울 38세금징수과 공무원 10명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최순영(82) 전 신동아그룹 회장 집 문을 두드렸다. 밀린 지방세 약 39억원을 받기 위해서였다. 4시간에 걸쳐 이뤄진 가택수색에서 나온 건 그림 거래 내역서. 부인 명의로 지난해 4월 그림 80여점을 총 35억원에 팔았다는 서류였다. 자초지종을 묻자 최 전 회장의 부인은 “그림 매각대금 35억원은 손자와 손녀 6명의 학자금으로 쓸 돈”이라고 답했다.
 
최 전 회장이 서울시에 내지 않은 세금은 주민세 개인균등분 6170원 2건을 포함해 총 38억9000만원. 서울시는 “세금을 체납하고 있으면서도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택수색을 실시해 이날 현금 2687만원과 미술품 2점 등 총 20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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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 끝까지 징수한다…금속탐지기 동원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최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지만, 세금납부를 하지 않자 납세자의 날인 3일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차례 자진 납부를 독려했지만 납부를 거부했다”면서 “최 전 회장이 매월 받고 있는 연금을 세금으로 분납하겠다고 했지만, 가택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와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한 38세금징수과 직원들은 금속탐지기를 동원했다. 증거채증을 위해 캠코더와 보디캠까지 착용했다. 
 
가택수색에서 발견된 현금은 금고 안에 보관돼 있던 1700만원을 포함해 총 2687만원에 달했다. 집에 보관하고 있던 그림 2점은 압수하고, 나머지 그림 19점과 피아노 등 2...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0411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