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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에 주렁주렁 바나나...유기농 인증도 획득! / YTN

2021-03-02 19 Dailymotion

바나나 하면 열대 지방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지리산 자락의 시골에서 바나나가 자라고 있습니다.

30대 청년 농부가 내륙 재배를 시도해 3년 전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유기농 재배 인증도 받았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논 사이에 자리한 커다란 온실에 들어가니 다른 세상이 나옵니다.

한겨울에 갑자기 동남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도착한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른 키 두 배쯤 되는 바나나 나무가 온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꽃잎 속에는 막 들어찬 바나나 열매가 앙증맞습니다.

다 익은 바나나도 주렁주렁 매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온실에 있는 바나나 나무만 2,500개인데, 이런 온실 2곳에서 바나나가 자랍니다.

얼핏 제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 같지만, 온실을 이용하고 일조량도 좋다 보니 내륙에서도 가능합니다.

[민형규 / 산청군 농업진흥과장 : 제주도가 따뜻해서 아열대 작물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도 재배한다면 물류 수송비라든지 일조권이 제주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농장 주인은 제주가 고향인 30대 청년 농부.

지난 2018년 제주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바나나 대량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친환경 유기농법을 도입해 국산 바나나 최초로 유기농산물 인증도 받았습니다.

수입 바나나보다 가격은 2배 이상이지만, 유기농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강승훈 / 바나나 농장주 : 처음에 틈새시장을 노리고 시작했는데 수입산에 비해 당도도 높고 맛도 뛰어납니다. 친환경이다 보니까 건강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바나나 농장 견학 문의가 늘고 있어 온실을 더 늘려 체험형 상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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