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맥스 호마가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니 피나우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고향에서 열린 대회인 데다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특급대회여서 감격은 두 배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랭킹 91위인 맥스 호마가 PGA 제네시스 마지막 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세계 15위 토니 피나우를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세계 랭킹 417위였던 2019년 생애 첫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거둔 통산 두 번째 우승입니다.
대회가 열린 골프장이 호마가 유모차를 타던 때부터 자주 찾던 곳인 데다 자신을 골프선수로 이끈 우상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대회 우승이어서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맥스 호마 / PGA 통산 2승 : 우승해서 자랑스럽습니다. 얼마 전에 타이거를 봤을 때는 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 걸었지만 오늘은 강제로라도 말을 걸게 됐으니까 정말 멋진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채 1m가 안 되는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첫 홀, 티샷이 나무 바로 옆에 떨어져 역전패하는가 싶었던 순간, 어프로치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극적으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두 번의 지옥을 경험한 호마는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피나우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 상금 18억5천만 원과 투어 카드 3년을 보장받았습니다.
[맥스 호마 / PGA 통산 2승 : 정말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빠는 내가 아기였을 때부터 여기 데려왔습니다. 여덟 살짜리 맥스가 꽤 자랑스러워할 것 같습니다.]
호마는 지난해 덥수룩했던 팔과 다리 털을 2시간에 걸쳐 면도한 인증 샷을 SNS에 올리면서 '코로나19' 자선기금 마련 기부에 동참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2승에 도전했던 피나우는 '준우승 전문가'라는 별명답게 PGA 투어 등 총 10번째 2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후반 4개의 보기로 무너져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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