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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2차토론 불꽃공방…나경원·오세훈 승리

2021-02-19 1 Dailymotion

국민의힘, 서울 2차토론 불꽃공방…나경원·오세훈 승리

[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두 번째 '맞수 토론'에서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세훈-오신환, 나경원-조은희 후보가 맞붙었는데, 시민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쪽은 어느 쪽이었을까요,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서울 2차 토론 첫 번째 조에서는, 시작과 함께 오세훈 후보의 과거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스스로 사퇴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단일화 과정에서, 본선에서도 그 문제를 맞닥뜨리게 될 텐데…"

"1차 예선 후보를 뽑을 때 왜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은 숫자가 저를 선택했을까요? 다시 서울시를 그 반열로 올려놓으라는…"

오신환 후보는 국회의사당 이전과 관련해 또다시 주민투표에 부칠 거냐며 오세훈 후보를 공격했고, 오세훈 후보는 오신환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200만 청년 중 3만에게만 혜택을 주는, 로또식 정책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토론에선 나경원-조은희 후보가 사안마다 날을 세우며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너무 숫자를 잘 아시니까…세세한 건 밑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 잘 알면 됩니다."

"아 제가 실무자다?"

"(철도를) 지하화하는데 예비타당성 조사 해야되죠, 그건 서울시 땅도 아니잖아요."

"핵심만 빨리 물어주시면 제가 답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예산 확보의 현실성과 자영업자 지원 공약의 실효성, 부동산 정책 등을 두고도 부딪쳤습니다.

"나 후보님 공약 전체 예산 계산을 안 해보셨어요? 독할지는 몰라도 섬세한 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후보님 공약의 재원을 쭉 보면 정말 허경영이 될까 봐 걱정…"

"(조은희 후보의)공약을 보니까 자영업자들을 위한 공약이 분기별로 100만 원씩 줘서 2조 원 정도의 재원을 통해서 100만 원씩 지원하겠다… 그렇게 해서 과연 자영업자들의 숨을 틔워드릴 수 있느냐…"

토론 뒤 이뤄진 평가에서, 시민평가단은 오세훈, 나경원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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