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 땅의 절반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미 기상청이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는데요.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로 정전 사태가 빚어지면서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가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힘없이 미끄러집니다.
제설 차량이 어둠을 뚫고 부지런히 도로를 오가지만, 얼어붙은 눈을 밀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를 내린 미 기상청은 적어도 1억 5,000만 명이 한파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겨울에도 보통 영상 기온을 유지하는 텍사스 주도 예외가 아닙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뷘셰 / 텍사스 주민
- "정말 희한한 일이에요. 이곳 휴스턴에서 30년 정도 살았지만 한 번도 이런 눈을 본 적 없어요."
전력 소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