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회서 맞붙은 박영선·우상호…공약으로 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공약으로 맞붙었습니다.
단연 강남북 재건축과 재개발 등 부동산 공약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마주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묻자, 박 후보는 '소상공인·청년에 5000만원 무이자 대출', 우 후보는 '강남·강북 격차해소'를 제시했습니다.
주거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관련해선 서로의 공약을 놓고 정면으로 격돌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강남 재건축 재개발 허용하겠다고 발언하신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해서 저는 의문이…"
"제가 제일 먼저 개발하고 싶은 것은 강북에 있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30년 이상된 낡은 주택…"
2.4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맞춤형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말했고, 우 후보는 서울시에 전담팀을 만들어서 신속하게 인허가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상대의 공약을 향한 날선 검증은 계속됐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에 대해 "25개 구청과 충돌이나 마찰이 있을 수 있다"는 우 후보의 지적에 "21개 도시는 생활권 개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강변도로·철도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에 대한 "한강변 조망권의 공공성이 중요하다"는 박 후보의 반격에, "전체 70km에 짓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17일) 연합뉴스TV와 25일 KBS에서 TV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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