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18번 홀 이글' 버거, 통산 4승...'황금세대' 절친 스피스에 역전승 / YTN

2021-02-15 3 Dailymotion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대니얼 버거가 마지막 홀 극적인 이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3년 7개월 만에 우승이 유력했던 '골든 차일드' 조던 스피스는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동 선두를 달리던 대니얼 버거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9.5m짜리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굽니다.

합계 18언더파, 짜릿한 두 타차 역전 우승.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맛보는 PGA 투어 개인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입니다.

[대니얼 버거 / PGA 투어 4승 (세계랭킹 13위) : 내 목표는 항상 세계 1위였고, 사람들이 비웃는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매일 매일 노력하는 중입니다.]

두 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버거는 2번 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날 파5 4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인 것이 역전 우승에 큰 힘이 됐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1993년생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끌고 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이른바 '황금세대' 중에서도 선두 주자로 꼽혀 '골든 차일드'라고 불렸던 스피스는 그러나, 지난주 피닉스오픈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권에 이름을 올려 긴 슬럼프 탈출을 입증했습니다.

한때 단독 선두였던 네이트 래슐리는 16번 홀에서 짧은 퍼팅을 잇달아 놓치면서 4퍼팅,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래슐리는 퍼터로 그린을 내려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우승을 놓친 건 물론 벌금까지 물게 됐습니다.

IT 기업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창업주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자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매버릭 맥닐리는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21517275710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