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과 분석 연구가 이스라엘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2차 접종까지 마친 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나왔는데 94%의 예방률이 확인됐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이 94%까지 확인됐습니다.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60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하지 않은 집단과 감염 여부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감염 후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5%의 예방률로 보고된 화이자 측의 임상 3상 결과와도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연구를 담당한 이스라엘 최대 보건기관 클라릿은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2회 접종의 효과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52%, 3주 후 2차 접종을 통해 95%까지 예방 효과를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나흐만 아쉬 /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 : 모두에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서는 또 다른 보건기관이 주관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2차 접종을 마친 16만여 명을 비 접종자와 비교한 결과 92%의 예방률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최대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진행한 체액 내 바이러스 개체 수 검사 결과도 보고됐는데 접종자 비율이 높은 60세 이상의 경우 40∼50대보다 60% 이상 낮았습니다.
[사피르 아야르 / 양로원 종사자 : 코로나19에 걸리는 것보다는 백신을 맞는 게 더 낫습니다. 모든 사람이 맞아야 합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인원을 조사한 첫 사례들이 잇따르는 건 이스라엘이 실시간 백신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화이자와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해 현지 시간 15일 오전 기준으로 전체 인구 930만 명 중 39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53만여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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