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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절' 앞둔 北 도발 나설까 / YTN

2021-02-13 8 Dailymotion

北, 지난 8일 ’건군절’ 특이 동향 없어
8차 당 대회에 전원회의까지…경제난 타개 집중
16일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北 동향 ’촉각’
’국방력 강화’ 강조해온 만큼 도발 가능성 상존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크고 작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들어 아직 한 번도 하지 않은 군부대 현지지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8차 당 대회와 당 대회 결정사항 관철을 위한 전원회의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북한이 지난 8일 건군절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 아닌 데다 모든 역량을 경제난 타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부친 김정일의 생일인 오는 16일 '광명성절'도 그냥 넘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2018년 이후로는 남북, 북미 관계,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 등을 의식해 금수산 궁전 참배 정도로 갈음했지만, 그 이전에는 매번 광명성절을 전후해 핵실험과 크고 작은 미사일을 발사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한 번도 군부대 방문 등 군사 관련 현지지도를 하지 않은 데다, 8차 당 대회와 전원회의에서 국방력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무력 시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북측에 별다른 군사적 동향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지난 9일) :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로 설명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광명성절 계기가 아니더라도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도발이라든지, 올해 상반기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군사 행보 카드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정부는 정세 전환기에 북한의 도발은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 자제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지만, 북한의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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