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지만, 고령층 접종 여부를 놓고는 논란이 여전한데요.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도 입장이 제각각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 승인하면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령 제한은 두지 않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고 주의사항을 추가했습니다.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참여자 가운데 고령자는 7.4%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어제) : 의사가 고령자 백신 접종 시에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하여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고령자 접종 여부를 현장 의사 판단에 맡기는 건 정부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임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65세 이상 접종을 보류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입장은 다릅니다.
유럽 27개 나라와 태국, 에콰도르는 조건부 허가, 영국과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21개 나라는 긴급사용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핀란드는 70세,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은 65세 미만으로 접종 권고연령을 제한했습니다.
벨기에는 55세 미만으로 더 엄격하고,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접종 승인을 아예 보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우리 정부에 미국에서 진행하는 3만 명 대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오는 4월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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