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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몽' 셰수웨이, 메이저 우승자 격침 '이변' / YTN

2021-02-10 3 Dailymotion

대회 3일째를 맞이한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변칙 플레이의 달인이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 선수 별명이 '코트의 악몽'인데, 왜 그런지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매특허 드롭샷에 상대가 꼼짝도 하지 못합니다.

탁구의 커트 기술 같은 포핸드 슬라이스로 타이밍을 뺏은 뒤 강력한 양손 백핸드로 득점합니다.

포핸드 역시 보기 드문 양손 포핸드, 타이완의 35살 베테랑 셰수웨이가 2019년 US오픈 우승자 랭킹 9위 안드레스쿠를 제압하는 순간입니다.

2년 전에도 셰수웨이의 변칙 플레이에 혼이 났던 안드레스쿠가 이번에는 아예 완패를 당한 겁니다.

[중계방송 캐스터 : 쫓고 쫓기는 랠리, 한 마디로 예술이네요.]

셰수웨이는 과거 끈질긴 수비와 명품 드롭샷을 앞세워 전 세계 1위 케르버를 농락했고, 메이저 챔피언 할레프, 무구루사 등도 격파했던 실력자입니다.

복식 전문이지만, 감각적인 플레이로 단식 랭킹 20위권까지 올라갔던 셰수웨이에게 샤라포바는 '코트의 악몽'이라는 별명까지 선사했을 정도입니다.

파워에서 밀리는 아시아 선수가 체격 조건이 좋은 서구 선수를 기술로 제압할 수 있다는 모범 답안인 셈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재치로 화답합니다.

[셰수웨이 / 세계 71위 : 하나 알려드리자면 아시아 여자 선수에게 나이 얘기를 하는 건 실례입니다.]

메이저 최다 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도 순항한 가운데, 우리나라 남지성 송민규 복식 조도 전력 열세 예상을 딛고 2년 연속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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