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떡국용 떡과 소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4일 기준 흰떡 1㎏ 가격은 전통시장이 5천8백여 원, 대형유통업체 5천3백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열흘 전 가격보다 각각 20%와 4% 가까이 오른 수준으로 흰떡 가격은 최근 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떡국에 쓰이는 소고기 양지 300ｇ 가격은 전통시장의 경우 5%가량 상승한 만3천3여 원, 대형유통업체는 9% 오른 2만3천여 원이었습니다.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코로나 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달걀은 10개당 전통시장 2천5백여 원, 대형유통업체 2천백여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5%와 18%가량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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