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은 추위가 가시지 않은 겨울이지만, 들녘에서는 봄 내음이 물씬 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에선 몸에 좋고,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밖은 차디찬 겨울이지만 온실 안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합니다.
아낙네마다 봄나물인 '달래'를 수확하느라 바쁩니다.
충남 태안산 달래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달콤 매콤한 향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달래 재배 농민
- "들기름, 간장 넣고 무치면 아주 최고죠. 향이 좋고 맛있어요."
황토밭에선 파릇파릇한 냉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상자에 가득 담긴 냉이는 세척 과정을 거쳐 공동 선별장으로 옮겨집니다.
거래 가격은 4kg에 5만 원선, 공판장을 통해 주로 서울 가락동시장으로 팔려나갑니다.
해마다 태안에선 12월부터 3개월 동안 달래와 냉이가 400톤 넘게 출하됩니다.
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