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날씨가 따뜻한 남도는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릅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예년 같지가 않은데요,
지난해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함에도 국가대표팀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전지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날씨보다 마음이 더 따뜻하다고 자랑하는 고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겁기만 합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소집된 여자 축구 A 국가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외국인 감독을 맞은 선수들은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임선주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일단 중국을 이기는 것도 목표이지만, 여기에서 살아남는(23명에 드는) 게 목적이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일찍이 체육 인프라에 과감하게 투자한 강진에는 천연과 인조잔디 등 축구장만 모두 7개가 마련돼 있습니다.
[김상은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강진에 진짜 오랜만에 왔어요. 어렸을 때는 대회도 많이 참가했는데 지금은 진짜 잔디 상태도 그렇고 공기도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은 직업으로 운동하는 선수들만, 그것도 음성이라는 확인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강진에는 전지훈련을 위해 천 명 정도는 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초,중,고의 전지훈련이 금지되면서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앞으로 강진에는 사이클과 배드민턴 등 국가대표팀들의 전지훈련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노치경 / 전남 강진군체육회장 : 우리 강진의 장점은 스포츠 타운이 집단화가 돼 있다는 것이고 일조권이 전국에서 최고로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선수들이 내려와서 기량을 발휘하고 훌륭한 재목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전지훈련팀이 단독 시설에서 따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외출도 삼가 예년처럼 관광 비수기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 특별수요는 누릴 수 없게 됐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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